[단독]“아반떼 정면은 튼튼 측면은 약해”

  • 입력 2008년 12월 23일 03시 06분


美IIHS 9개차종 충돌시험

현대자동차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가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매트릭스’나 스즈키자동차의 ‘SX4’ 등 해외 경쟁 차종에 비해 측면충돌에 취약하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22일 자체 홈페이지(www.iihs.org)를 통해 발표한 ‘2009년형 소형차 충돌 시험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시험은 아반떼를 비롯해 미국에서 많이 팔리는 BMW ‘미니쿠퍼’, 시보레 ‘HHR’, 크라이슬러 ‘PT 크루저’, 포드 ‘포커스’, 새턴 ‘아스트라’, 폰티액 ‘바이브’ 등 9개 차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IIHS는 아반떼가 정면충돌 시험에서는 ‘최상급(Good)’ 평가를 받았지만 시속 30마일(약 50km)로 움직이는 장애물과 부딪히게 하는 측면충돌 시험에서는 아스트라와 함께 충돌 기준을 겨우 충족시키는 ‘한계 수준(Marginal)’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매트릭스와 바이브, SX4는 ‘최상급’을, HHR와 포커스, 미니쿠퍼 등 3개 차종은 ‘양호함(Acceptable)’ 등급을 각각 받아 아반떼보다 측면충돌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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