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500억엔 사무라이채권 발행

  • 입력 2008년 12월 26일 02시 57분


포스코는 지난달 200억 엔(약 2900억 원) 규모의 변동금리부 공모사채(公募社債) 발행에 이어 24일 500억 엔 규모의 사모 사무라이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사무라이 사채는 만기 3년으로 일본 은행 간 금리(Yen Tibor)에 가산금리 1.6%를 더한 조건이며 일본계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이 전량 인수했다.

포스코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브라질 철광석 광산회사 나미사 인수를 위한 자금과 수입원료 구매자금 결제에 사용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10월 약 5억 달러(약 6550억 원)를 투자해 브라질 나미사 지분의 6.48%를 인수하기로 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자금 유치가 어려운 가운데 이뤄진 만큼 포스코의 높은 해외 신용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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