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값 5년만에 L당 1200원대로

  • 입력 2008년 12월 27일 02시 59분


경유에 이어 휘발유의 주간 전국 판매가격이 5년 만에 L당 1200원대로 떨어졌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1∼27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292.88원으로 한 주 전보다 19.46원 하락했다.

휘발유가 1200원대로 떨어진 것은 2003년 12월 첫 주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이다.

지난주 L당 1200원대에 진입한 경유 가격은 이번 주 22.12원이 내려 1275.18원, 실내 등유 가격 역시 35.25원 하락해 942.98원을 나타냈다.

그러나 석유공사 측은 휘발유와 경유를 비롯한 석유제품 가격이 다음 주부터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중순 반등한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국내 가격에 반영될 전망인 데다 내년 1월 1일부터 유류세도 다시 오르기 때문이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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