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최근 차량 판매 급감에 따라 인도 공장 운영 방식을 29일부터 2교대제로 바꾸면서 하루 근무시간을 8시간 줄인다고 28일 밝혔다.
인도 현지 언론들은 2교대제 전환에 따라 인도 공장 생산량은 기존보다 25%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 검토됐던 인도 공장 현지 임시직 근로자 2000여 명에 대한 감원(減員)도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본보 12월 20일자 B1면 참조
▶ 현대車 인도공장 감원 검토 임시직 2000명…전체 25%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 공장의 임시직은 통상 1년 단위로 계약한다”며 “현재 3300여 명에 이르는 임시직 직원 중 내년 이후 계약이 끝나는 2000여 명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방법으로 인력을 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 인도법인은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현지에서 판매되는 차량 가격을 2%가량 인상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어 당장 차량 수요 증가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