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연말까지 16조원 확충… BIS비율 12.24%로 높인다

  • 입력 2008년 12월 29일 02시 58분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연말까지 16조 원대의 자본을 확충할 예정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8개 국내 은행은 지난달 1일부터 연말까지 16조6000억 원 규모의 자본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중 14조3000억 원의 자본을 이달 26일까지 이미 확충했다.

은행별 확충 규모는 국민(3조8000억 원) 하나(2조1000억 원) 우리(2조 원) 신한(1조8000억 원) 기업은행(1조3000억 원) 등의 순이다.

한편 금감원은 9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BIS 비율이 10.86%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6월 말보다 0.50%포인트 하락한 것.

금감원은 은행들의 자본 확충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국내 은행의 평균 BIS 비율이 1.38%포인트 높아진 12.24%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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