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시대 본격 개막

  • 입력 2009년 1월 1일 00시 11분


SK브로드밴드-LG데이콤도 상용 서비스

KT에 이어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도 1일부터 지상파 TV 방송의 실시간 재전송을 포함한 인터넷TV(IPTV)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IPTV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31일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에 따르면 두 회사는 최근 KBS, MBC, SBS와 재전송 협상을 마무리 짓고 지상파 방송, 홈쇼핑, 보도, 교육, 오락 등의 실시간 채널을 각각 23개, 21개 제공하는 IPTV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두 회사는 아직 지역 민영방송과의 협상을 마치지 못해 수도권 밖에서는 SBS 프로그램을 방영하지 않는다.

본격적인 IPTV 시대가 개막되면 교육, 오락 분야의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등 국민의 TV 이용환경이 크게 바뀌고, 국내 방송통신 시장의 경쟁양상이 변할 것으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은 상용서비스 시작과 함께 콘텐츠 제공업체와의 추가 계약을 통해 채널을 점차 늘리고, 다양한 요금 할인 프로그램도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IPTV 서비스를 제공 중인 KT는 전국의 SBS 재송신권을 확보함으로써 모든 지상파 방송의 재송신 문제를 해결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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