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중대형 분양가 3.3㎡당 1500만원대

  • 입력 2009년 1월 3일 02시 57분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에서 이달 분양하는 중대형 아파트의 3.3m²당 분양가가 2006년보다 200만 원 정도 싼 1500만 원 후반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일 국토해양부와 대우건설 등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A20-2블록에서 중대형 아파트 948채의 분양승인 신청을 받은 성남시는 5일 분양가심사위원회 회의를 열어 분양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등은 3.3m²당 분양가를 평균 1601만 원으로 신청했지만 부동산업계에서는 통상 분양가가 신청가보다 낮은 금액으로 승인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분양가는 1600만 원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아파트는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공동 시공하며 123∼337m² 규모다. 민간건설사가 분양하는 판교신도시의 마지막 중대형 물량으로 채권입찰제는 적용하지 않는다.

2006년 채권입찰제를 적용해 분양했던 판교신도시 중대형 아파트의 실제 분양가가 3.3m²당 1800여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 분양하는 중대형 아파트는 3.3m²당 200만 원가량 싼 셈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