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권태균실장 사표… 이달 4급 이상 인사

  • 입력 2009년 1월 3일 02시 57분


지식경제부는 2일 권태균(53) 무역투자실장이 지난해 말 “후배들에게 길을 터 주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권 실장은 지경부 내 8명의 1급 가운데 한 명으로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투자진흥과장, 국제금융국장,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등을 거쳐 올해 3월부터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을 맡아왔다. 최근 총리실 등 일부 정부 부처의 ‘1급 집단 사의 표명’과 관련해 지경부 당국자는 “권 실장 외에 다른 지경부 1급 간부가 사의를 밝힌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지난해 말 5급 이하 인사를 실시했고 이달 중 1급을 포함한 나머지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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