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녹색 뉴딜’ 사업 발표로 관련 업종이 6일 증시에서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굴뚝주’인 NI스틸이 가격제한 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철강재 가공업체인 NI스틸은 전날보다 445원(14.93%) 오른 3425원에 거래를 마쳐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 NI스틸의 모회사인 문배철강도 420원(15.00%) 오른 32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NI스틸이 급등한 것은 정부가 발표한 녹색 뉴딜 사업의 수혜주 가운데 하나로 지목됐기 때문. 정부는 이날 4대강 살리기 및 주변 정비사업, 녹색 교통망 구축 등 9개 핵심 사업을 녹색 뉴딜 사업으로 선정하고 2012년까지 총 50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증시에서 관련 수혜주를 찾는 움직임이 활발했던 가운데 4대 강 유역 정비사업에 필요한 철제 말뚝인 ‘시트 파일’을 생산하는 NI스틸은 증권사의 추천을 받으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