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지난 5년(2004∼2008년) 동안 농업 분야에 들인 3925억 원에 비해 무려 249% 늘어난 것. 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앞두고 농산물 개방 확대에 따라 정부 지원금이 1531억 원에서 5954억 원으로 확충됐기 때문이다. 또 남동구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건립에 따른 민간투자비 4194억 원도 포함됐다.
시는 우선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6237억 원을 들여 △농업 전문인력 및 경영체 육성 △농가 소득, 경영 안정 △성장동력 확충 △농업생산기반시설 확대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농식품 안전성 관리 △친환경·고품질 농식품 공급 △농식품 유통망 확충 등 농식품 육성사업을 펼친다.
활력 있고 쾌적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촌자원 관광상품화 △생활인프라 및 경관·환경 개선 △농촌복지 및 교육여건 개선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13년까지 친환경농산물 생산면적을 1070ha(4.8%)에서 2500ha(11.3%)로 늘리고, 농산물 수출은 76만 달러에서 1200만 달러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와 통합 미곡종합처리장을 1곳씩 건립하고, 농촌체험마을 2곳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가 농작물보험 가입비를 지원하고, 농어촌진흥기금을 저리에 융자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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