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3000만원 백화점상품권 불티

  • 입력 2009년 1월 10일 03시 04분


깊어지는 경제 불황에도 1000만∼3000만 원대 초고가 백화점상품권이 3주 만에 125억여 원어치나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역대 최고가 상품권인 3000만 원짜리 ‘비즈 에디션’(롯데)과 ‘트리니티 상품권’(신세계)을 발매해 이달 8일까지 각각 15세트와 5세트를 팔았다.

1000만 원짜리 패키지 상품권 역시 큰 호응을 얻어 롯데백화점은 1024세트, 신세계백화점은 168세트를 판매했다.

이들 상품권은 대개 법인카드로 결제됐으며, 기업들의 설 선물용으로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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