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처장급 54개중 41개 물갈이

  • 입력 2009년 1월 14일 03시 02분


한국전력은 창사(創社) 이래 처음으로 처장급(일반 기업의 임원급) 직위에 공개경쟁보직제를 도입해 54개 직위 중 41개(75.9%)를 바꾸는 대규모 인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본사 처장급 직위 9곳에 팀장급 지원자를 발령하는 파격 인사도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한전 측은 “소수 공석(空席)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하는 공모 방식 대신 보직인원 전원이 전 직위에 대해 공개경쟁하는 제도를 시행했다”며 “업무성과나 역량에 무관하게 근무연수에 따라 전출자를 결정했던 순환보직제를 폐지한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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