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2%, 채용때 토익점수 제한없어

  • 입력 2009년 1월 14일 03시 02분


영어면접 등 회화능력 강조

주요 기업 10개 가운데 6개는 올해 입사서류 전형에서 토익 토플 등 어학점수 제한을 두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는 최근 국내 주요 기업 49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2.3%(311개사)가 입사서류 전형에 어학점수 제한이 없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을 형태별로 분석한 결과 외국계 기업이 입사지원에서 어학점수 제한을 두는 비율이 27.1%로 가장 낮았고, 대기업은 36.0%, 공기업은 53.9%가 어학점수 제한을 두고 있었다.

어학점수 제한을 두고 있는 기업에 입사지원이 가능한 평균 어학점수는 토익기준 평균 720점 이상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이 평균 토익점수 724점 이상으로 가장 높았고 공기업 716점 이상, 외국계 기업 713점 이상 순으로 제한을 뒀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최근 기업들이 토익이나 토플 점수를 보기보다는 영어면접 등 말하기 평가를 통해 영어회화에 강한 지원자를 채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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