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겨울, 최대 성수기를 맞은 보습 제품들의 ‘촉촉한’ 전쟁이 시작됐다.
특히 최근 화장품 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체들은 친환경 자연 성분을 활용한 보습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국존슨앤드존슨 아비노의 ‘크리미 모이스춰라이징 오일’은 천연 오트밀을 주성분으로 사용했다. 수분을 잘 흡수하는 오트밀의 특성을 활용해 미끈거리지 않는 크림 형태로 선보였다.
더페이스샵은 친환경 제품으로 유명한 프랑스 AMI사와 손잡고 ‘아르쌩뜨 에코-테라피 익스트림 모이스처’ 라인을 개발했다. 유기농으로 재배된 프랑스 장미와 한국 야생초인 백리향 추출물을 함유했다. 물 대신 100% 대나무 추출물을 활용해 피부 보습 강화에 효과적이다.
뉴트로지나의 ‘릴랙싱 바디 모이스춰라이저’는 라벤더 향의 천연 아로마 복합 성분이 건조한 피부를 완화시키고 기분도 함께 안정시켜 준다.
유니레버코리아는 최근 기존 제품들보다 25% 이상 많은 보습 성분을 함유한 ‘바세린 인텐시브 레스큐’ 라인을 선보였다.
보디로션과 핸드크림, 풋크림 모두 끈적임과 유분기가 거의 없는 저자극성 제품으로 피부가 약하고 향에 민감한 사람들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