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6.18%대까지 올랐던 CD금리는 한은의 연이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최근 급락세를 보여 16일 오전 고시금리는 2.97%까지 하락했다. CD금리를 기준금리로 삼는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최저금리가 3%대까지 내려갔다.
은행들은 지난해 6∼7%대 고금리 예금과 7%대 중반의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대거 조달한 상태다. 예금금리는 만기까지 고정금리인 데 반해 대부분 변동형인 대출금리는 급락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 수지가 악화될 수밖에 없는 것.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이 당분간 수지에 부담이 있더라도 대출을 적극적으로 운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