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하이닉스 12.8% 급등…50일만에 최대상승

  • 입력 2009년 1월 20일 02시 57분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이닉스의 주가가 10% 넘게 올랐다.

19일 코스피시장에서 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890원(12.81%) 오른 784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27일(14.50%)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이날 기관이 391억 원, 외국인은 227억 원어치를 순매입해 하이닉스는 코스피시장에서 순매매 1위 종목을 차지했다.

최근 하이닉스 주가가 상승한 것은 D램 업체들의 투자 축소, 감산 등으로 반도체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에 성공해 재무 위험을 낮춘 것도 호재로 꼽혔다.

그러나 실적 발표 이후 주가 급락을 점치는 의견도 있다. 하나대투증권 이정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기가 부진하면서 메모리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PC 수요가 부진하면서 실적이 올해 상반기까지는 부진할 듯하다”며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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