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무역수지가 적자를 낸 것은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84억 달러 적자)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관세청이 발표한 ‘2008년 수출입 및 무역수지 동향 확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수출은 4220억700만 달러로 2007년보다 13.6% 늘었다. 또 수입은 4352억7500만 달러로 22% 증가했다.
수입이 수출보다 큰 폭으로 늘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를 낸 것. 2007년 무역수지는 146억4600만 달러 흑자였다.
한편 지난해 대미(對美) 무역수지는 80억1200만 달러, 대중(對中) 무역수지는 144억5900만 달러 흑자였지만 대일(對日) 무역수지는 327억4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