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역수지 132억 달러 적자

  • 입력 2009년 1월 21일 02시 54분


관세청은 지난해 한국의 무역수지가 132억7000만 달러 적자로 최종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달 초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잠정치보다 2억7100만 달러 늘어난 것이다.

한국의 무역수지가 적자를 낸 것은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7년(84억 달러 적자)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관세청이 발표한 ‘2008년 수출입 및 무역수지 동향 확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수출은 4220억700만 달러로 2007년보다 13.6% 늘었다. 또 수입은 4352억7500만 달러로 22% 증가했다.

수입이 수출보다 큰 폭으로 늘면서 무역수지가 적자를 낸 것. 2007년 무역수지는 146억4600만 달러 흑자였다.

한편 지난해 대미(對美) 무역수지는 80억1200만 달러, 대중(對中) 무역수지는 144억5900만 달러 흑자였지만 대일(對日) 무역수지는 327억4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