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요금 민원 2배 넘게 늘어

  • 입력 2009년 1월 29일 02시 58분


지난해 방송통신 서비스에 대한 민원이 줄었으나 방송의 요금 관련 민원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08년 방송통신 민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방통위 CS센터가 접수한 민원은 모두 3만3204건으로 2007년(4만9857건)보다 33.4% 줄었다.

방송 분야는 정부조직 개편으로 상당수 민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 이관되면서 건수가 크게 줄었다.

그러나 위약금 문제 등 요금 관련 민원은 1987건으로 2007년(811건)보다 145.0% 증가했다.

통신 분야에선 인터넷전화(VoIP) 사용자가 늘면서 관련 민원이 1126건으로 전년(151건) 대비 645.7% 급증했다.

방통위는 방송통신 서비스에 가입할 때 이용약관에서 주요 계약조건을 꼼꼼히 점검하고 추가 계약조건은 계약서에 명시한 뒤 보관할 것을 권고했다.

해당 사업자와 분쟁이 생겨 원만히 해결할 수 없을 땐 방통위 CS센터(1335)로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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