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KTF 합병 반대 의견서 제출

  • 입력 2009년 2월 4일 03시 01분


SK텔레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KT-KTF 합병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SK텔레콤은 3일 제출한 의견서에서 “KT와 KTF의 합병은 통신시장 전체의 경쟁사업자 수를 감소시킨다는 점, 유선통신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무선통신시장으로 전이시킬 뿐만 아니라 기존 유선통신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경쟁제한적 기업결합에 해당되므로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SK텔레콤은 “정부는 1996년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 시 KT의 유선전화시장 지배력이 무선전화시장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하고 KT가 자회사를 설립해 PCS 사업을 수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걸었다”고 설명했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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