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시 “굴뚝없는 산업 콜센터 잡아라”

  • 입력 2009년 2월 4일 06시 40분


충북 청주시가 ‘굴뚝 없는 무공해 산업’인 콜센터 유치에 적극 나섰다.

청주시는 여성인력 등의 고용 창출을 위해 현재 12개인 콜센터를 20여 개로 늘리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담팀을 꾸려 수도권 콜센터와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벌이고 5, 6월경 서울에서 콜센터 업체 최고경영자(CEO), 콜센터 기술제공업체 관련자 등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도 가질 계획이다.

또 청주지역 대학에 콜센터 관련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를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콜센터 유치를 위해서는 텔레마케터 등의 인력을 원활하게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 △콜센터 전용빌딩 건립 △아파트형 공장 내 콜센터 전용구역 지정 △산학연 콜센터 협력체계 구축 △텔레마케터 어울림 한마당 축제 개최 △대한민국 콜센터 경영 콘퍼런스 참여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5000명 규모의 콜센터가 유치되면 1인당 월 150만 원의 임금을 기준으로 할 때 연간 900억 원의 임금효과와 1350억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청주시는 밝혔다. 또 통신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 등 관련 산업도 유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주시 기업지원과 연제환 씨는 “콜센터 지원체제를 정비하고 공격적인 유치활동 등을 통해 청주를 중부권의 대표적인 콜센터 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시는 민선 4기 이후 인우기술과 제일화재 등 6개 콜센터(1400석)를 유치해 모두 12개 콜센터(11개사·2051석·현재 고용인원 1700여 명)가 운영 중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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