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작년 7036억 당기순익

  • 입력 2009년 2월 5일 02시 55분


매출-영업익도 창사후 최대

현대상선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상선은 2008년 연간 매출 8조30억 원, 영업이익 5876억 원, 당기순이익 7036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세 가지 주요 지표에서 모두 사상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2007년 실적과 비교하면 지난해 매출은 5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7%, 당기순이익은 297% 각각 성장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벌크선 운임 급락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와 비(非)컨테이너 부문이 한쪽에 편중되지 않아 타격이 크지 않았다.

또 대부분 벌크선으로 구성되는 비컨테이너 부문에서도 유조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을 다양하게 운용해 급속도로 악화된 해운 시황을 비켜갈 수 있었다는 평가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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