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미국산 쇠고기 판다

  • 입력 2009년 2월 5일 02시 55분


“이르면 4월부터”

롯데백화점이 이르면 4월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팔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4일 “미국산 쇠고기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 올 상반기에 판매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판매 시기는 조만간 결정되겠지만 4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그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한우 가격의 절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백화점이 미국산 쇠고기를 파는 것은 2003년 말 광우병 파동에 따른 수입금지 조치로 판매를 중단한 이후 5년여 만이다.

현재 국내 백화점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를 파는 곳은 올해 1월부터 판매에 들어간 그랜드백화점이 유일하다.

국내 백화점 업계 1위인 롯데백화점이 미국산 쇠고기를 팔기 시작하면 현대, 신세계 등 다른 백화점의 판매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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