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는 방송, 통신, 항공, 원자력 등 외국인 투자가 제한된 29개 업종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외국인들은 TV와 라디오 방송 등 2개 업종에 전혀 투자할 수 없고, 나머지 27개 업종 대부분에 대해서도 주식의 50% 미만만 소유할 수 있다.
지경부는 지난해 말 연구용역을 마쳤고 올해 안에 관계 부처와 협의한 뒤 내년에 단계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개방하기로 했다.
또 석유제품의 경우 정유사(수입사)-대리점-주유소(판매소)로 이어지는 수직거래만 허용했지만 5월부터는 주유소나 대리점 등 동종 업종끼리 수평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