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해외건설협회, 건설 관련 공기업, 민간 건설업체 등과 함께 매년 2, 3회 진행했던 해외 로드쇼를 올해는 5, 6회로 늘릴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수주 물량 상위 국가들이 몰려 있는 중동과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그동안 한국 건설업체들의 주요 공략 지역이 아니었던 곳에서도 적극적으로 로드쇼를 개최할 계획이다.
권진봉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이 이끄는 올해 첫 해외 로드쇼는 9일과 12일에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서 각각 열린다.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은 지난해 국내 건설업체들이 각각 2984만 달러와 255만 달러어치의 공사를 수주한 데 그친 ‘비주류 시장’이다.
국토부는 하반기에도 국내 업체들의 진출이 미미했던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과 탄자니아 등에서 로드쇼를 열 예정이다.
김영태 국토부 해외건설과장은 “한국 업체들의 성과와 명성이 덜 알려진 지역에서도 한 건이라도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