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유럽시장 공격적 마케팅”

  • 입력 2009년 2월 6일 02시 58분


유럽을 방문한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5일 독일 뤼셀스하임의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에서 콘셉트 카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유럽을 방문한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5일 독일 뤼셀스하임의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에서 콘셉트 카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유럽을 방문 중인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은 4일(현지 시간) “이번 위기를 극복하면 초일류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 유럽판매법인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위기는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공격적인 판매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판매 확대만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며 “유럽 각 국가의 특성에 맞는 독창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시장을 선점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이어 “글로벌 침체는 우리만 겪는 문제가 아니라 모든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라며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라”고 당부했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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