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펄프는 전날 공시를 통해 “희성전자와 2일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고, 5일 주식매매 대금 및 주식 실물의 양수도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식매매로 대한펄프 최병민 회장이 갖고 있던 지분 65.82%는 8.07%로 낮아지고 희성전자는 지분 57.75%로 최대주주가 됐다.
대한펄프는 제지 및 생활용품 업체로 생활용품 가운데 ‘매직스’ ‘보솜이’ ‘비데후엔’ 등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 원재료인 펄프 가격 상승과 국내 제지업계 공급 과잉 등으로 9월 말 기준 부채가 4000억 원에 이르렀다.
희성전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씨가 회장으로 있는 희성그룹의 계열사로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업체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