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PF 연체율 상승

  • 입력 2009년 2월 7일 03시 00분


건설경기 침체로 은행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의 PF 대출 연체율은 2007년 말 0.48%에서 지난해 말 1.07%로 0.59%포인트 상승했다. 대출잔액은 지난해 말 52조5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조7000억 원 증가했다.

1차 구조조정 대상이 된 12개 건설사가 시공사로 참여한 은행 PF 대출은 4조8000억 원으로 전체의 9.1%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 PF 대출이 총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저축은행 등에 비해 낮지만 향후 건설경기 여건에 따라 신용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부실소지를 사전에 면밀히 분석해 필요시 대응방안을 적극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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