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스와프 20억 달러 전액 낙찰

  • 입력 2009년 2월 11일 02시 57분


한국은행은 10일 20억 달러의 3개월물 외환스와프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41억9000만 달러가 응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찰액 20억 달러 전액이 낙찰됐다. 이번 응찰액은 지난해 10월 21일 한은이 외환스와프 경쟁입찰을 실시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 영향도 있지만 기존 외환스와프 자금 만기 상환에 따른 추가 자금 수요와 시중보다 나은 조건으로 외화를 조달하려는 수요가 가세하면서 입찰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응찰액 40억 달러를 모두 실수요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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