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거래 재개 쌍용차 주가 급등락 반복

  • 입력 2009년 2월 11일 02시 57분


법원이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9일 증시에서 거래가 재개된 쌍용자동차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쌍용차는 9일 거래소가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직전 거래일보다 14.72% 떨어진 1130원으로 장을 마쳤지만 10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14.60% 오른 1295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10일에는 오전까지만 해도 하한가를 기록하다가 오후 들어 급등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소는 쌍용차가 2010년 3월 31일까지 실질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그 후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것에 대해 신영증권 박화진 연구원은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을 보고 투자하기보다 단기 변동성을 이용해 차익을 얻으려는 투자자가 몰려 주가가 크게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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