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광사업 중단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다소나마 해소하는 한편 ‘4월에는 기필코 관광을 재개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아산 측은 설명했다.
예약판매는 예약금을 미리 낸 고객에게 관광이 재개되면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예약금은 2박3일 관광상품은 3만 원, 1박2일 상품은 2만 원, 초등학생 이하 아동은 1만 원이다.
현대아산 측은 “예약금을 낸 경우 금강산 관광이 다시 시작된 뒤 1개월 내 출발하면 50%, 2개월 내에는 40%, 3∼6개월 내에는 30%의 관광요금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현대아산은 또 “예약판매는 현대아산과 판매협약을 맺은 기존 금강산 관광 대리점과 시민단체 등이 주축이 돼 진행한다”며 “4월까지 예약자 3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