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협상 끝낸 직장인 10명중 7명 동결-삭감

  • 입력 2009년 2월 18일 02시 58분


올해 연봉이 깎인 직장인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10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채용업체인 잡코리아는 최근 직장인 914명을 대상으로 ‘연봉인상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연봉협상을 끝낸 응답자 중 70.6%가 연봉이 깎이거나 동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중 연봉이 깎였다고 응답한 비율은 14.1%로 지난해 같은 조사의 1.3%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반면 연봉이 인상됐다는 직장인은 29.4%에 머물러 작년 조사의 81.0%보다 크게 낮았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연봉이 삭감된 경우가 많았다. 50대의 경우 20.9%가 ‘연봉이 깎였다’고 응답한 반면 40대(16.3%) 30대(15.0%) 20대(9.7%) 등 연령이 내려갈수록 삭감 비율도 낮아졌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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