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마트, PL우유 판매 재개

  • 입력 2009년 2월 18일 02시 58분


매일유업-빙그레 제품 납품

이마트가 17일부터 매일유업과 빙그레가 생산하는 이마트 자체 브랜드(PL) 우유를 다시 팔기 시작했다. 이달 10일 매일유업 ‘이마트 우유’와 빙그레 ‘이마트 바나나맛 우유’에 대해 판매 중단 조치를 내린 이후 1주일 만이다. ▶본보 13일자 A12면 참조

이마트, 해당회사 PL제품 판매중단

이마트는 “두 회사가 자사(自社) 제품과 이마트 PL 제품의 생산 라인과 맛이 다르다고 각각 주장함에 따라 지난주 이들 회사의 생산시설을 점검했고 그 결과 품질 차이가 크지 않다고 판단돼 판매를 재개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나 식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마트가 일반 제조회사 제품과 ‘동급 이상의 품질’로 PL 제품을 만든다고 공언해 놓고 맛에 큰 차이가 없다며 판매를 재개한 것은 PL 제품의 품질이 낮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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