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증권은 19일 보고서에서 “휴대전화와 낸드플래시에서 생긴 이익을 액정표시장치(LCD)와 D램 부문이 갉아먹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올해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BNP파리바는 당초 1조4600억 원 흑자로 전망했던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810억 원 적자로 하향 조정했다. 또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7조1270억 원 흑자에서 6조1710억 원 흑자로 낮췄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다만 앞으로 시장이 회복된다면 높은 시장지배력 및 동종업체와의 경쟁력 차이를 이용해 2010년에는 큰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