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지난해 나온 각종 사회관련 통계를 모은 '2008 한국의 사회지표'를 20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주택 가운데 연립주택의 매매가격은 7.9% 올라 상승률이 아파트(2.3%)와 단독주택(2.0%)을 앞질렀다. 전체 도시주택의 매매가격은 3.1% 올랐으며 전세가격은 1.7% 상승했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뉴타운과 재개발 및 재건축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상반기 연립주택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은 지난해 83.8%로 10년 전 64.1%에 비해 크게 올랐다. 1990년대 후반 대학 설립 규제가 완화되면서 지방에 대학이 우후죽순 들어섰고 이에 따라 대학 진학률도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초등학교 졸업생 중 중학교 진학 비율은 99.9%, 중학교 졸업생 중 고등학교 진학 비율은 99.7%였다.
지난해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1.3명, 중학교 18.8명, 일반계 고등학교 16.4명으로 10년 전보다 5.7~6.9명 줄었다. 학급당 학생 수도 초등학교 29.2명, 중학교 34.7명, 일반계 고등학교 35.1명으로 10년 전보다 7.2~13.5명 줄었다.
2007년 1인당 연간 건강보험료 부담액은 45만6000원으로 2006년(39만7000원)보다 14.9%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1인당 부담액은 2001년 이후 연평균 10.4% 씩 높아졌다"며 "노인 인구 비율이 높아지고 건강보험의 보장 범위가 넓어지면서 나가는 돈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