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SK-현대重 상품 판매
삼성증권은 만기가 되기 전까지 기초자산의 주가가 아무리 떨어져도 원금이 손실되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주가연계증권(ELS)을 26일까지 판매한다.
기존에 나온 ELS는 투자 기간에 한 번이라도 기초자산이 특정비율 이상 하락하면 원금이 손실된다는 조건이 붙었지만 이 상품은 만기 때 주가만을 기준으로 원금손실 여부가 결정된다. 투자기간에 주가가 많이 떨어지더라도 만기 때 주가가 일정 수준이 되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SK와 현대중공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2320회’는 2년 만기 상품으로 4개월마다 연 30%의 수익률로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두 종목 모두 최초 기준가격에서 15%(4, 8개월), 20%(12, 16개월), 25%(20개월)를 초과해 주가가 떨어지지 않으면 조기에 상환되며, 만기 때에는 최초 기준가격에서 두 종목 모두 45% 초과해 하락하지 않으면 연 30% 수익이 지급된다. 다만 만기 때 두 종목 중 하나라도 45% 넘게 하락하면 더 많이 하락한 종목의 하락률만큼 원금을 잃게 된다. 즉 만기 때 한 종목이 최초 기준가보다 60% 떨어졌다면 원금의 60%를 잃는 셈이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