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위관계자는 26일 “보유 전용기 1대를 팔기로 최근 결정해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이는 최근 경제상황을 감안해 경비를 절감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현재 캐나다 봄바르디어의 ‘글로벌 익스프레스’ 2대와 지난해 4월 초 도입한 보잉 737 개조형 ‘BBJ2’ 등 3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중 시장에 내놓은 것은 2006년 도입한 글로벌 익스프레스 1대로 가격은 약 500억 원이다.
반면 현대·기아차 그룹은 12일 약 8000만 달러를 들여 BBJ2 전용기 1대를 들여왔다. LG그룹도 지난해 5월 걸프스트림 ‘G550’(2003년식)을 약 5000만 달러에 매입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