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잠재력’ 키우고 ‘착한 소비’로 사회적 일자리 확대

  • 입력 2009년 3월 2일 03시 00분


■ 캠페인 어떻게 진행하나

동아일보가 노동부, 중소기업청, 한국고용정보원과 공동으로 펼치는 ‘2009 함께하는 희망 찾기-일자리가 살길이다’ 캠페인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와 인재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는 구인 업체 간의 연계 서비스 활성화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아일보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경기도의 협조를 받아 노동부 취업 포털인 워크넷(www.work.go.kr)에 경기도 내 기업과 대한상의 회원사의 구인 정보를 연계시킨다. 이에 따라 워크넷에 올라오는 구인 정보들은 일반 구직자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노동부 산하 전국 81개 고용지원센터에도 제공돼 적합한 구직자들에게 소개된다.

여기에 대기업이 사회적 기업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1사(社) 1사회적 기업 결연’을 통해 사회적 일자리 만들기를 확산하는 것 또한 주요 목표다. 특히 컨설팅·회계·법무·세무 등 전문가 기업 및 단체와 연계해 사회적 기업의 경영 활동을 돕는 ‘프로 보노’ 운동을 전개해 사회적 기업의 체력을 보강할 수 있도록 한다. 사회적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구매를 늘리자는 취지에서 ‘착한 소비’ 운동도 벌인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취업능력(EmployAbility)’ 키우기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취업능력은 인터뷰 기법과 이력서 작성법 등 취업을 눈앞에 둔 구직자들을 위해 해당 직업에 필요한 직업(직무) 훈련 등의 교육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유럽연합(EU)은 2001∼2003년 예산 30억 유로(약 5조8107억 원)를 들인 사회안전망 보강 프로그램 ‘EQUAL 커뮤니티 이니셔티브’에서 취업능력 키우기를 주요 목표로 삼았다.

또 경기도 및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에서의 취업 안내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공동 진행하고, 전문학교 등 직업 훈련기관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우수 기술 및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벤처 창업 활성화 캠페인도 벌인다. 동아일보는 중소기업청과 ‘2009년 중소벤처 창업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해 중소벤처에서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외환위기 이후 벤처 기업이 일자리 수십만 개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중기청의 각종 창업지원 대책과 연계해 대회 수상자를 대상으로 창업 컨설팅, 해외 연수, 창업 자금 혜택 등을 실시해 벤처 창업 열기가 단순히 ‘붐’으로 그치지 않고 벤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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