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인 혼다코리아가 2일 전 차종의 가격을 평균 13.85% 인상했다. 이에 따라 계속된 원화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던 수입차 회사들이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부터 혼다 차량은 모델별로 최저 320만 원에서 최고 890만 원까지 가격이 인상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이후 원화 대비 엔화가 40% 이상 상승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엔고에 따른 적자폭이 커져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