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화석화는 전날보다 7.46%(470원) 떨어진 583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66% 상승 마감했다.
한화석화는 2일 장 마감 후 자회사인 한화L&C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한화L&C 주식 100만 주를 600억 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석화는 자기자본의 2.53%, 지난해 영업이익의 23%를 투자하게 되는 셈이다. 한화석화는 또 3일 계열사인 한화리조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후 400억 원을 출자해 보통주 80만 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한국투자증권 신은주 연구원은 “한화L&C의 유상증자 배경은 제일화재 등 관계사 지분을 높이는 데 자금이 사용됐고, 이로 인해 증가한 차입금 부담을 해소하는 차원으로 보인다”며 “증자 참여는 그룹 리스크를 재확인한 것으로 한화석화에는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