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 삼성네트웍스 사장(사진)은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열린 이 회사 창립 9주년 기념식에서 올해 경영기조를 ‘견실경영’으로 잡고 전년 대비 매출 1.7% 성장을 경영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작년에는 14%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경영목표를 대폭 낮춰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기념사에서 “국내외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이익중심, 효율중심, 리스크관리 중심의 견실경영을 하겠다”며 “이를 위해 내부역량 강화, 전략사업에 대한 힘 배가, 협업 시너지 창출, 현장중심 책임경영체제, 열린 조직문화 등 5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생각의 거품, 형식의 거품을 걷어 내고 불필요한 것은 과감하게 버리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맡은 일에 애정을 갖고 미칠 정도로 몰두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자”고 당부했다.
또 “이럴 때일수록 발상과 접근방식을 새롭게 해 스스로 씌웠던 굴레를 벗고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하는 용기와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