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3월 현재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서 팔리고 있는 양파 1망(8개,1.7㎏) 가격은 4580원으로, 지난해 3월에 비해 무려 64.7%나 올랐다.
양파 값은 지난해 1월 1망에 2580원에서 2월 2680원, 3월 2780원으로 오르기 시작, 지난해 5월에는 328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무려 107%나 폭등했다.
올해 들어 1월 3880원, 2월 3980원으로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며 3월 들어서는 4580원으로 급등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양파 시세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양파 값 폭등은 시중 음식점의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 값이 이처럼 오르고 있는 것은 2007년 양파 가격 폭락을 경험한 농가들이 예년에 비해 재배 면적을 20%나 줄인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환율 상승으로 중국으로부터 양파 수입량이 준데다 수입원가가 높아진 것도 양파 가격의 오름세를 부추기고 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