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6∼2008년 개인투자자의 달러 선물 하루 평균 거래량은 1156계약이었지만 올해 들어선 2월 말까지 하루 평균 4241계약이 거래됐다.
개인의 달러선물 거래는 환율 급등으로 외환시장이 출렁이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 본격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달러 선물 거래에서 개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6.86%에서 올해 들어서는 12.12%로 크게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환율 변동이 오래 지속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외환도 주식, 채권처럼 투자할 수 있는 대상으로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