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에는 밤 새서라도 맡은 일을 끝내는 성실형이 최고지요."
경기침체로 구조조정이 잦아지고 있지만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은 이직하려는 직원을 붙잡아 본 경험이 있었으며, 붙잡은 인재 유형 1위는 '성실형 인재'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이 기업 인사담당자 81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들이 붙잡은 인재 유형 1위는 주어진 일은 밤을 새서라도 마치는 '성실형 인재'(26.4%)가 차지했다.
다음은 △업무 전문성이 뛰어난 '프로패셔널형'(19.8%) △업무 시야가 넓고 전략 수립이 가능한 '기획형'(16.6%) △문제마다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해결사형'(11.2%) △귀찮고 궂은 일도 도맡아 하는 '솔선수범형'(6.4%) 등의 순이었다.
반면, 직원을 채용한 뒤 후회했던 적은 90.7%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뽑고나서 후회했던 직원 유형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자기 중심의 생각과 행동으로 팀워크를 깨는 '나홀로형'(21.8%)이었다.
다음은 △사회생활의 기본 예절조차 모르는 '개념상실형'(21%) △맡은 일을 엉성하게 처리하는 '대충대충형'(20.1%) △뒷담화를 하고, 직원들 편을 가르는 '이간질형'(10.3%) △말로 모든 걸 평가하는 '평론가형'(9.2%) 등이었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