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체에 따르면 하나로마트 등 농협 계열 매장에서 판매되는 한우 등심 1+등급 100g의 가격은 평균 5776원으로 가장 쌌다. 반면 백화점에서는 같은 등급의 같은 중량을 농협 계열 매장보다 69.1% 높은 평균 9768원에 팔아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형마트의 평균 가격은 7811원으로 백화점보다는 20.0% 쌌으나 농협 계열 매장보다는 35.2%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유통채널이라도 회사별로 가격 차가 있었다. 백화점의 경우 갤러리아백화점은 가장 비싼 1만1400원을 받은 반면 현대백화점은 9733원으로 가장 쌌다. 가격 차는 1667원으로 갤러리아가 17.1% 비싸다.
대형마트도 가장 비싼 곳은 GS마트(1만240원)였고, 가장 싼 곳은 kg 단위로만 판매하는 코스트코(6990원)로 46.5%의 가격 차가 났다.
이에 대해 갤러리아백화점 측은 “유통업체마다 산지와 사육 방법이 다른 한우를 팔기 때문에 같은 등급이라도 가격 차가 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