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日 업체와 합작 고급 알루미늄 창호 생산

  • 입력 2009년 3월 12일 02시 59분


LG화학이 연간 1조 원대 규모의 고급 알루미늄 창호 시장에 뛰어들었다.

LG화학은 11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일본 창호 1위 업체인 토스템사(社)와 다음 달 중 알루미늄 창호사업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LG화학이 51%, 토스템이 49%의 지분을 갖는다. 또 LG화학의 벽지 창호를 비롯한 산업재 사업 부문이 분사해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LG하우시스’ 자회사가 된다.

LG화학 측은 “최근 주거용과 상업용 건축물 고층화로 고급 알루미늄 수요가 높아지는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알루미늄 창호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확보한 토스템과 전략적으로 제휴하게 됐다”고 말했다.

토스템도 해외 매출을 확대하고 한국 내 판매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PVC창호 1위 업체인 LG화학을 사업 상대로 선정했다고 LG화학은 전했다.

국내 알루미늄 창호 시장 규모는 2008년 현재 1조1000억 원에서 2015년 1조60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기존 PVC창호의 시장지배력을 유지하고 시장 점유율을 단계적으로 늘려 2012년 알루미늄 창호 분야에서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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