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들의 직원 평균 근속년수는 11.2년이며, 5년 전보다 1.3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중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국내 기업의 '2008년 평균 근속년수'를 분석한 결과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11.5년, 여성 7.1년으로 5년 전보다 각각 0.7년, 0.9년 늘어났다.
평균 근속년수가 가장 높았던 업종으로는 '기계·철강'이 14.7년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자동차 12.9년 △석유·화학·가스 12.7년 △조선·중공업 12.6년 △제조 및 기타 11.7년 △전기·전자 11.4년 순이었다. △운송 10.9년 △정보통신 10.7년 △금융 10.3년 △건설 9.0년 △유통·무역 8.1년이었다.
남자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가 높은 업종은 '기계·철강(14.8년)'으로 나타났다. 그에 이어 △자동차 13.7년 △석유·화학·가스와 △전기·전자는 각각 12.3년 △운송 12.2년 이었다.
△금융과 △제조 및 기타는 각각 11.7년 △정보통신 11.1년 △조선·중공업 11.0년 △건설 8.5년 △유통·무역 8.3년으로 전문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계·철강이나 자동차 분야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여자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가 높은 업종은 '정보통신(9.2년)' 분야로 조사됐다. 뒤 이어 △자동차 8.9년 △운송 8.8년 △금융과 △기계·철강은 각각 8.1년 △조선·중공업 7.7년 △전기·전자 6.3년 △석유·화학·가스 6.1년 △유통·무역 5.7년 △제조 및 기타 5.4년 △건설 4.9년 이었다.
평균 근속년수를 기업별로 살펴보면 KT가 19.8년으로 가장 길었다.
다음으로 △포스코 19.1년 △KT&G 18.9년 △현대중공업 18.3년 △여천NCC 18.2년 △국민은행 17.4년 △IBK기업은행 17.2년 △한국전력공사 16.7년 △한국외환은행 16.5년 △현대자동차 16.0년 순이었다.
남자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가 높은 기업은 △KT 20.2년 △IBK기업은행 19.3년 △포스코 19.1년 △국민은행 18.7년 △현대중공업 18.7년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여자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KT&G가 20.3년으로 조사됐다. 뒤 이어 △KT 17.6년 △대우조선해양 15.6년 △국민은행 13.9년 △IBK기업은행 12.6년 순이었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