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본격적으로 ‘구자영 대표이사 체제’를 출범시키기 위한 것으로 구 사장은 주주총회 이후 SK에너지 이사회가 새로 구성되면 관련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 사장은 미국 엑손모빌 전략연구소 혁신자문위원과 기술경영위원을 지낸 신재생 대체에너지 전문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럿거스대 교수와 포스코 상무 등을 지냈으며 SK에너지에는 지난해 1월 합류했다.
정유업계에서는 SK에너지가 구 사장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을 두고 그만큼 SK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종합에너지 기업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강력히 보이는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한편 13일 주총에서는 이훈규 법무법인 다솔 대표변호사와 최명해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SK에너지 사외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