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구자영 체제’ 임박… 사내이사로 선임

  • 입력 2009년 3월 13일 02시 57분


SK에너지는 13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구자영 총괄사장(사진)을 사내 이사로 선임하는 의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본격적으로 ‘구자영 대표이사 체제’를 출범시키기 위한 것으로 구 사장은 주주총회 이후 SK에너지 이사회가 새로 구성되면 관련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 사장은 미국 엑손모빌 전략연구소 혁신자문위원과 기술경영위원을 지낸 신재생 대체에너지 전문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럿거스대 교수와 포스코 상무 등을 지냈으며 SK에너지에는 지난해 1월 합류했다.

정유업계에서는 SK에너지가 구 사장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을 두고 그만큼 SK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종합에너지 기업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강력히 보이는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한편 13일 주총에서는 이훈규 법무법인 다솔 대표변호사와 최명해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SK에너지 사외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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