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관계자는 “다음 달 1일 롯데마트 창립기념일 직전에 롯데마트 PB 라면인 ‘이 맛이라면’(120g)을 내놓는다”며 “제조는 삼양식품이 맡는다”고 12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라면업계 1위인 농심 제품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 PB 라면을 내놓지 않았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경쟁 대형마트가 PB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전략을 쓰고 있어 대응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 측은 PB 라면 가격을 농심 신라면(5개들이 3000원)보다 15% 정도 싸게 책정할 예정이다. 또 한국인이 좋아하는 육개장 맛을 낸다고 롯데마트 측은 덧붙였다.
이에 앞서 홈플러스는 2002년부터 ‘좋은 상품 라면’(한국야쿠르트), 이마트는 2007년부터 ‘맛으로 승부하는 라면’(삼양식품)과 ‘반반한 라면’(오뚜기)을 PB 라면으로 팔고 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