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는 리뉴얼한 ‘진로 제이’를 참이슬 브랜드와 차별화시켜 저도(低度) 소주 시장을 개척해 롯데와의 소주 시장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 알코올 도수가 가장 낮은 소주는 경남 지역 소주 제조회사인 무학이 2006년 내놓은 16.9도짜리 ‘좋은데이’다. 무학 역시 최근 부산 지역에서 롯데에 맞서 이 제품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리뉴얼한 ‘진로 제이’는 알코올 도수를 기존 제품에서 1도 낮춰 맛이 더욱 부드럽고 숙취가 적은 소주라고 진로 측은 설명했다. 또 기존 제품과 비교해 기본적인 소주 맛을 유지하면서도 쓴맛과 단맛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리뉴얼된 제품 명칭도 85년 역사의 진로를 부각시키기 위해 기존 ‘J’에서 ‘진로 제이’로 바꿨다. 소비자가격은 360mL 1병에 820원이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