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전날보다 5.53% 오른 2만7650원에 마감했고 세중나모여행도 6.59% 오른 4370원에 장을 마쳤다. 모두투어와 롯데관광개발은 각각 3.55%, 2.76%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미 국채 매입 결정으로 전날보다 달러당 25.50원 떨어진 13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투어는 환율이 안정되면서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2만2500원에서 2만7650원으로 22.8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도 29.20% 올랐다.
여행 관련주의 움직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유가와 환율, 내수경기다. 현재 유가는 안정됐지만 내수경기 침체가 진행 중이고 환율 움직임이 불확실한 만큼 여행 관련주 투자가 바람직한지는 증시 전문가 간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